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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 ↓ 2021.06.06 - [Czech] - [교환학생 준비과정] #0. 내가 코시국에 유럽행을 결심한 이유 우선 나는 서울 동대문구 소재의 한국외국어대학교에 재학 중이라는 사실을 밝힌다. 우리 학교는 외대라는 이름에 걸맞게 국제교류 제도가 잘 갖춰져 있다. 어문과 학생들이 해외교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나와 같은 비언어과 전공생들에게도 기회가 활짝 열려있다. 본 포스팅에서는 외대의 다양한 국제교류 제도를 소개해보려 한다. 한국외대 국제교류 제도 정규학기에 해외에서 수강한 과목을 외대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다. 교환학생 (학교선발/학과선발) 7+1 파견학생 (학교선발/학과선발/우수선발) 자비유학 - 교환학생은 (외대) ↔ (협정을 맺은 학교) 사이에서 서로 ..

코로나가 전 지구를 휩쓸어버린 2020년, 대학생활의 주요 이벤트들이 홀라당 날아가버린 가운데 가장 아쉬웠던 일은 당연 교환학생 취소였다. 파견학생으로 선발되자마자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했고, 유럽 전역이 전염병으로 떠들썩해지자 파견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 2020년 5월쯤이었다. 와중에 함께 선발됐던 동기는 예정대로 여름에 체코로 떠났다. SNS를 통해 그곳에서의 일상을 엿보면서 부러움을 느끼지 않았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기대가 컸던 만큼 잃은 것들도 많았다. 무기력감에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로 해가 저무는 날이 많아졌다. 그새 나는 서울에서 3학년 2학기를 마치고 겨울이 되었다. 올해 2학기 교환학생에 재지원하려면 무조건 한 학기를 휴학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교칙상 4학년 2학기에는 해외교류가 ..